여름철 더위 피해 많이 찾는 황룡강, 교각 아래 쓰레기 되가져가기
[장성] 장마가 물러가고 폭염이 기승을 부리자 황룡강의 시원한 강바람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말이면 장성대교, 문화대교 등 다리 아래 그늘에서 가족 단위로 모여앉아 더위를 피하고 있는 이들을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다.
그러나 황룡강을 찾은 사람들 가운데 일부가 머무는 동안 발생한 쓰레기를 두고 가 황룡강을 찾는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이에 장성군은 안내문과 플래카드를 설치하는 등 방문객들이 쓰레기를 되가져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장성군 관계자는 “황룡강은 국가정원 지정을 목표로 군에서 장기적인 보호와 관리를 이어가고 있는, 장성군뿐만 아니라 황룡강을 사랑하는 우리 모두의 소중한 자원”이라며 “황룡강을 찾는 모든 이가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내가 버린 쓰레기는 꼭 다시 가져가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오는 10월 1일 황룡강 일대에서 가을 노란꽃잔치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2년 연속 100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으며 대성공을 거둔 바 있는 노란꽃잔치는 올 가을, 보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해 관객몰이에 나선다. 또 추석 이후 축제 개최 전에 장성역 KTX 정차가 재개되는 호재를 맞아, 전년보다 많은 관객 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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