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TV 박경자 기자] 제22대 총선에서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후보가 46년만에 여성 최초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권향엽 후보는 11일 개표에서 70.09% 득표율로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23.66%)를 누르고 당선됐다.
지난 1948년 첫 국회의원 선거 이후 전남 지역 여성 국회의원은 8대~10대(1971년~1981년)를 지낸 신민당 김윤덕(3선) 의원이 유일하다.
권 당선인은 “‘사천’ 논란이 있었지만 정정당당하게 경선을 치러 후보가 됐다”며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서민경제를 살려내고 공정하고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어 내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권향엽 당선인은 공약으로 △광양만권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 지정 △곡성·구례 장수 벨트 신산업 유치 △이순신대교 국도 승격 △섬진강유역환경청·광양세무서 설립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광양사무소·구례사무소 승격 등을 제시했다.
또한, 권 당선인은 전남 동부권 의대 유치 및 대학병원 설립, 순천~광양~곡성~구례 상생클러스터 구축, 광양제철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 섬진강유역 환경유역청 설립 등 5대 공약을 비롯 지역별로 12개 공약 이행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정치를 실현하겠다”며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를 만들기 위해 민주당과 함께 제대로 싸우고, 권력 위에 군림하지 않고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농수산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