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TV 김해리 기자]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이하 조합, 본부장 임국환)은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일본 오사카 인텍스(INTEX)에서 개최된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Tourism EXPO Japan 2023, 이하 박람회)’에 참가해 지리산권 관광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조합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그동안 코로나로 침체기를 겪은 관광산업이 활기를 되찾고, 한국과 일본의 문화 교류는 물론 지리산권 관광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박람회의 지리산권 부스에서는 최신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지리산권 K-드라마 촬영지 등의 핫플레이스와 한방 의료 관광 등 웰니스 체험 코스, 세계문화유산과 옛 이야기 코스, 문화 체험 코스 등 1박 2일 및 당일 여행 코스, 지리산 둘레길 트레킹, 먹거리, 숙소 등의 다양한 정보를 현지 여행사 바이어와 내방객들에게 소개했다.
특히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현지 아웃바운드 여행사 바이어들과의 B2B 국제상담회에서는 니혼여행, 요미우리여행, 월드항공서비스 등 13개 여행사에 지리산권의 다양한 매력을 설명하고, 내년 여행상품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나누는 등 큰 성과를 얻었다.
B2B 국제상담회에 참석한 일본 여행사 관계자는 “최근 50~70대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지리산권의 단체여행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적이 있고, 지리산권의 유명인 등을 통해 문화 체험이 가능한 여행상품을 기획하고 있다. 또 지리산 둘레길 체험과 세계문화유산 등의 체험에 관심이 많다. 지리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더불어 전통문화 체험, 풍성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접근성이나 숙박, 현지 안내자 등에 대한 정보가 더욱 필요하고 내년에는 보다 다양한 지리산권 여행상품을 계획하고 싶다”고 지리산권 여행상품개발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특히, 일본인들에게 지리산권에서 즐길 수 있는 한우, 한정식 등의 식도락 여행뿐 아니라 시니어층에 인기 있는 산청 동의보감촌의 한방 체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함양 남계서원, 와인 족욕 및 와이너리 체험, 하동 야생 녹차 체험 등에 큰 관심을 보였고, 지리산 둘레길 등의 테마가 여행사 관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지리산권 부스는 B2B 국제상담회의 바이어들 뿐만 아니라 일반 내방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으며, 지리산권 관광의 높아진 인지도와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 내방객들은 드라마 ‘지리산’을 보았다며 관심을 보였고, 최근 자유여행으로 지리산권을 다녀오거나 지리산 등반을 한 방문객들도 만날 수 있었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조합 관계자는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 2023에서 천혜 자연경관과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체험 등을 보유한 지리산권을 자세히 소개할 수 있었다”며 꾸준히 박람회에 참가해 지리산권을 알려왔고, 앞으로도 문화적 교류가 계속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 2023은 일본관광진흥협회와 일본여행업협회 및 일본정부관광국 주최로 전세계 70개국의 1275개 기관, 단체가 참가한 세계 최대급 관광박람회로 올해는 4년만에 다시 오사카에서 개최됐다. 조합은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해 강원도, 부산시, 대구시 등 지자체 13개 및 유관기관들과 함께 이번 박람회에 공동 참가해 지리산권 6개 지자체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함께 홍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