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일부터 시행, 임실 고향사랑기부 활성화 촉매제 기대
[한국농수산TV 박경자 기자] 전라북도 임실군(군수 심민)이 고향사랑기부제의 효자답례품인 임실치즈를 10월부터 20% 할인된 가격에 제공, 더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임실치즈의 20% 할인된 가격제공은 사실상 평소 할인판매를 하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이고 파격적인 결정으로 임실 고향사랑기부를 활성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군에 따르면 지난 5월 고향사랑기부금 4억원을 돌파한 이래 지속적으로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기부행렬에는 임실군 대표 특산품인 치즈와 요거트가 다른 지자체와는 차별화된 답례품으로 기부자의 50%에 가까운 선택을 받은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군은 공급업체인 임실엔치즈클러스터 사업단 및 임실치즈농협과 협력하여 추석 명절 연휴와 연말을 맞아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대표 답례품인 임실치즈를 20% 할인된 가격에 제공키로 했다.
10월부터는 임실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낸 사람 중 답례품으로 임실치즈를 선택하면 20% 할인된 가격에 치즈를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10만원을 기부한다면 3만원 기부포인트로 3만7천원 상당으로 구성된 치즈 답례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군은 기부 금액 10만원이 전체 기부자의 75%를 차지하는 만큼, 20% 할인 답례품이 많은 기부자에게 큰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존 치즈와 요거트 선물세트 상품에 대해서도 20% 할인하여 제공하게 된다.
군은 특히 대표 답례품인 치즈 요거트의 할인 제공을 통해 차별화된 답례품의 홍보 효과 역시 극대화되고, 임실군 고향사랑기부제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 민 군수는“임실군을 응원해주시는 기부자분들에게 매우 감사드린다”며“우리군 대표 특산물인 임실치즈를 좀 더 푸짐하게 담아, 보내주신 마음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고향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기부액 30%)을 받는 제도로 기부상한액은 1인당 연간 500만원까지로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를,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