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TV 김창옥 기자] 전북 고창군(군수 심덕섭)은 7일 오전 고창군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고창 미니수박 평가회’을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평가회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임정호 고창군의회 군의장, 고창미니수박연합회 회원 및 100분의 농가들이 참석했다.
대한민국 ‘수박의 도시’ 전북 고창군에서 1인 가구를 겨냥한 맞춤형 미니수박 평가회가 열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서도 고창 미니수박에 큰 관심을 가지고 참석했다. 수박 소비패턴 변화에 대응한 고창 미니수박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미니수박 각 작목반에서 생산한 수박 품종별 품질평가가 이뤄졌다.
고창에서는 4㎏ 이하의 미니수박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다. 품종도 애플수박 종류인 꼬망스, 세자, 한손에, 까망애플과 애플수박보다 조금 더 큰 블랙망고, 블랙보스, 흑금성, 베타 등 다양하다.
고창군도 미니수박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덜기위해 종묘비를 지원하고, 일반수박 재배법과 많이 다른 미니수박 재배기술 교육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지난해에는 고창군의 6개 작목반이 하나로 뭉쳐 고창미니수박연합회를 결성하기도 했다. 고창미니수박연합회는 약 100명의 회원이 88.9㏊에서 중·소과종 수박인 블랙망고수박과 블랙보스수박, 애플수박 등을 재배하고 있으며, 전국 미니수박 규모의 15.1%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오는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선운사 일원에서 열리는 "제20회 고창복분자와 수박축제" 기간에 "고창미니수박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여 고창미니수박 홍보와 판매에 심혈을 기우릴것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1~2인 가구도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와 가격으로 수박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미니 수박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농가소득 향상에 보탬이 되고,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수박도시 고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