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 캠퍼스에서 반려식물 분양, 텃밭 수확물 활용 음료 나눔 등 학생 주도 체험 프로그램 제공
[한국농수산TV 김홍범 기자] 전북 전주시농업기술센터(센터장 김종성)와 전북대학교 영농창업특성화사업단 학생들은 31일 전북대학교 캠퍼스 내 분수대에서 도시농업을 홍보하는 부스를 만들고, 전북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도시농업을 알리는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번 홍보활동은 전주시농업기술센터가 전북대학교 영농창업특성화사업단 학생들과 함께 진행하는 1년 과정의 도시농업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앞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월부터 전북대학교 영농창업특성화사업단 2~4학년 학생들과 동반식물을 활용한 생태텃밭을 조성하고,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와 함께 ‘건강한 마음을 키우는 청년 도시농부’를 주제로 한 도시농업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 도시농업 홍보부스에서는 △성격(MBTI)에 맞는 반려식물 분양 △잔디인형 만들기 △텃밭에서 키운 깻잎 모히또 시식 등 지난 3개월간 학생들이 배우고 체험했던 도시농업 관련 체험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새롭게 탈바꿈돼 선보였다.
청년 도시농부들은 약 3주 후에는 생태텃밭에서 수확될 농산물들로 사회복지기관을 이용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음식을 만들어서 나누는 봉사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홍유진 학생(전북대학교 원예학과 2학년)은 “프로그램에 참여해 도시 속에서 농작물을 직접 키우고, 수확한 농산물을 활용해 도시농업 홍보부스를 채워나가는 과정에서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도시농업 활동을 통해 사람들과 직접적인 교감도 하고 텃밭을 몸을 움직여 가꾸다보니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해지는 것이 크게 체감됐고, 학교 또는 사회생활에 지쳐 일상 속 여유와 힐링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도시농업을 추천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