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TV 김창옥 기자] 전라남도 장성군 황룡농협(조합장 정창옥)은 30년 숙원사업인 ‘로컬 하나로마트’를 황룡면 하사1길 57에 16일 개점 했다.
행사에는 김한종 장성군수를 비롯한 전남 김회식 도의원 장성군 고재진 군의장 및 군의원, 농협중앙회 장성군지부장, 장성지역 농·축협 조합장, 각 계 단체장, 황룡농협 임직원, 조합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황룡농협 로컬하나로마트 개점은 황룡농협 조합원의 30년 동안 염원한 일이며, 황룡5일 시장내 40평 규모의 영세한 소형 하나로마트를 운영하고 있어 농축수산물, 공산품 등 구색이 제대로 갖춰 있지 않아 조합원은 물론 이용고객 불편이 많았다.
‘황룡농협 로컬 하나로마트’는 연면적 2074㎡에 매장 990.9㎡규모로,주2동 창고 건축면적 270㎡ 증축 및 리모델링, 창고신축 등으로 65억원을 투자해 2022년 10월 7일 착공해 2023년 1월 13일 공사가 마무리 됐다.
그동안 황룡5일시장내 40평 규모의 하나로마트 운영으로 고객들 요구를 따라가지 못해 오랜 기간 대형 규모의 로컬 하나로마트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번 개장으로 지역에서 생산된 먹거리를 장거리 이동과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지역에서 소비하는 새로운 유통문화를 만들고 푸드마일리지를 줄여 환경부담을 최소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황룡농협에 따르면, 이번 개장으로 농업인 180명(채소130명, 과수50명)이 로컬푸드에 납품하고 고용인원 20명 등 지역사회 일자리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개점으로 1차년도 매출 110억 원을 목표로 성공 정착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조합원 1704명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안전한 농산물·제대로 된 먹거리 공급에 최선을 다하여 농축산물 60억원의 매출과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이고, 농가들 또한 생산하는 작물의 판로 확보와 소득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정창옥 조합장은 “로컬 하나로마트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시로 거래할 수 있는 마트로, 다품종 소량 생산체제인 지역농가 소득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농민 조합원에게는 소득증대를 안겨주고, 소비자에게는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