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TV 김홍범 기자] 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이 농업인의 편의를 위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농기계 임대 서비스를 시작했다.
30일 강진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농기계 임대 서비스를 이용해왔던 농업인들은 올해부터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스마트폰 앱을 통한 임대가 가능하다. 기존의 전화나 방문 신청에 이어 스마트폰까지 접근성을 개선한 것으로, 민선 8기 군정 핵심 방향인 ‘4차 산업혁명기술 활용’과 맥을 같이 한다.
강진원 군수는 “스마트폰의 빠른 보급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스마트폰 앱을 통한 농기계 임대 예약 시스템을 구축했다”면서 “농기계 임대 사업소 일과 시간 이외에도 얼마든지 손쉽게 신청할 수 있다”고 도입 배경을 전했다.
신청 절차도 비교적 간편하다. 먼저 구글 플레이에서 ‘스마트농기계임대’ 앱을 다운 로드한 다음, 톱니바퀴 모양의 설정을 클릭하고 강진군농업기술센터와 희망 임대 사업장(4개소)을 차례로 선택하면 된다.
이후 원하는 기종과 임대일 수, 예약일, 작업자 등 필수 입력 사항을 작성하고 신청 완료 버튼을 누르면 자신의 영농 일정에 맞춰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전 스마트폰 GPS를 활성화시켜야 하며, 최초 사용자는 센터에 회원 등록해야 정상 작동한다.
현재 강진군 농업기술센터는 53종 532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군동 본소와 칠량‧도암‧작천 분점에서 임대 가능하다. 특히 농업인들의 경영개선과 영농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6월 30일까지 농기계 임대료를 50% 감면하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이제는 지역의 대다수 어르신들도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 이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농민들의 고수익과 영농 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4차 산업혁명기술을 발굴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