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TV 김홍범 기자] 전라북도 진안군(군수 전춘성)은 5일 군청 강당에서 진안군 먹거리 비전 선포식 및 먹거리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먹거리 정책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춘성 진안군수를 비롯한 진안군의회 이미옥 부의장 및 군의원, 전용태 도의원, 진안교육지원청 관계자, 각 농협 등 관계 기관·단체장과 군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안형 먹거리계획 추진 경과보고 및 최종보고에 이어 위원회 위원 위촉장 수여, 먹거리 기본권 보장 선포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전현희 농축산유통과장의 진안형 먹거리계획 추진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커뮤니티링크 협동조합 나영삼 대표의 최종보고가 이어졌다. 특히, 최종 보고에서는 관계시장 창출, 기획생산 체계 구축, 공공형 운영체계 확립, 거버넌스 활성화 방안을 설명하며 ▲건강한 군민 ▲지속가능한 농업 ▲농-도 순환도시 진안이라는 진안형 먹거리계획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위촉된 진안군 먹거리위원회 위원은 로컬푸드 생산농가를 비롯해 가공·유통·복지·경제·식-농 교육 등 각 분야 전문가와 공무원 등 21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각 분과별 활동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먹거리 문제를 해결과 발전을 위한 먹거리 정책 발굴·제안 및 협의·조정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위촉식에 이어 진안형 먹거리계획의 핵심 가치가 담긴 진안군 먹거리 기본권 보장 선언문의 채택 및 낭독을 통해 먹거리의 가치에 대한 인식 전환을 되새기고 군민이 지향하는 먹거리에 대한 올바른 가치 실현의 의지를 다졌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군민이 행복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과 직결되는 ‘먹거리’이다.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건강한 먹거리를 군민이 손쉽게 공급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만들고, 남는 먹거리를 외부로 공급해 중소농가에게 예측 가능한 소득을 보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며, “먹거리위원회 위원을 비롯한 군민 모두와 함께 힘을 모아 우리 군 먹거리 정책을 순조롭게 진행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