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전을 위한 신안군의 실천행동 소개
[한국농수산TV 김해리 기자] 전라남도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10~12일 캐나다 몬트리올 컨벤션 센터 블루존에서 개최된 ‘제7차 생물다양성 세계지방정부 정상회의’가, 폐회식을 끝으로 2박3일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5)와 함께 개최되는 이번 정상회의는 생물다양성협약 사무국(SCBD), Regions4, 퀘벡주와 몬트리올시가 공동 주최하며 중국 운남성과 쿤밍시가 지원한 이번 포럼은, ‘생물다양성 실천’을 주제로△지역차원의 생물다양성 행동 확대할 수 있는 혁신적 정책 및 수단(영향 세션) △GBF 이행을 위한 지방저부의 청년, 산업, 과학, 제정 간 협력 촉진 방안(참여 세션) △GBF 이행을 위한 혁신적 변화, 생물다양성 행동 강화 이니셔티브, 지방정부의 노력(행동 세션) 등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프랑스, 브라질, 가나, 중국 등의 각 국 지방정부을 대표해 캐나다를 찾은 정상회의 참가자들은, 세계 지방정부 정상회를 통해 *GBF실현에 있어 지방정부의 강력한 역할과 기여를 추동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다.
‘제7차 생물다양성 세계지방정부 정상회의’전날에는 이클레이, Regions4, 생물다양성협약 사무국(SCBD)과 지방정부 고위급 인사만 참여하는 고위급 회담을 진행했다. 자연과 사람을 위한 지방정부의 행동에 대한 쿤밍-몬트리올 선언 내용 검토 및 합의 도출 목적으로 박우량 신안군수와 손봉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이번 정상회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이클레이 한국사무소가 같이 동행하여 회의 일정 및 세계지방정부 지도자들간의 면담 일정을 조율하였다.
‘개회식’ 에서 ‘생물다양성과 기후를 위한 행동 촉구’ 연설를 발표한 세번 컬리스-스즈키는, 1992년 리우 지구정상회의에서 13살 소녀의 시각에서 세계 사람들에게 지구가 처한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준 연설을 언급하면서, 30년이 지난 지금 생물다양성과 기후를 위한 행동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메시지를 다시 한 번 던져주었다.
개회식이 끝난 후, 영향(Influence) 세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지방정부가 GBF협상에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패널참가 대화형 세션으로 ‘지역차원의 생물다양성 행동 확대할 수 있는 혁신적 정책 및 수단’을 주제로 각 국 지방정부 정상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갯벌-생물권보전지역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신안군의 실천 행동 등을 소개하였다. 철새와의 공존을 위해 중간기착지 섬의 동식물 및 환경보호, 동식물 관련 DB구축, 주민대상 생태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그린카본, 블루카본, 신재생에너지 활용한 탄소배출 저감으로 0.5도를 낮추기 위한 지속가능한 개발전략을 추진 중이다.
어니스트 아서 가나 케이프코스트 시장은,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의 효과적 이행을 위해서는 지방-중앙정부의 다층적인 협업과 청년과 취약 계층의 참여 및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크리스토퍼 나이도브스키 프랑스 파리 녹지공간·생물다양성 부시장은, 모든 주체들이 공동 목포를 가지고 함께 생물다양성 행동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제롬 듀프라 퀘백대학교 자연과학부 교수는, ‘공공-민간 파트너십과 혁신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생물다양성 복원․보호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생물다양성에 대한 공동지표를 개발해야 합니다’라고 하였다.
브랜다 이지디오 국제 청년 생물다양성 네트워크(GYBN) 대표는, ‘국․공립대학 재정 지원 등을 통해 생물다양서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야 합니다. 그리고 과학과 정치 등 다양한 분야와의 연결을 통해 생물다양성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메건 매니 이클레이 캐나다사무소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지방정부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고 어려움을 극복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들을 공유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고, 서로의 공통점을 발견하고 협력을 시작할 수 있는 출발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참여(Engage) 세션을 끝마쳤다.
행동(Act)세션 발표를 마지막으로 지방정부 정상 비공개 회의·개회식·영향(Influence)세션·참여(Engage) 세션·행동(Act)세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2박3일 채운‘제7차 생물다양성 세계지방정부 정상회의’은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