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TV 김홍범 기자] 완도군이 해양치유산업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상반기에 준공될 해양치유센터에서 쓰일 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한 테라피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본 사업은 자원별 효능 및 활용 방안, 안전성 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여 제조자 개발 생산(ODM) 방식으로 진행한다.
테라피 제품을 살펴보면 우수성이 입증된 완도 머드를 활용한 제품과 피로 회복 및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는 입욕제, 신진 대사 활성화 및 각질 제거에 효과가 있는 스크럽 제품, 완도산 해조류와 약리 효능이 입증된 특화 자원을 활용한 고농축 앰플 등 36개 제품이다.
테라피 제품의 주원료는 해조류로 했다.
완도산 해조류는 전 해역이 정화 작용과 영양 염류를 생성하는 맥반석으로 형성돼 있어 해조류의 맛은 물론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성분을 다수 함량하고 있다.
또한 완도의 특화 자원인 황칠과 비파, 유자 등 약리 효능이 입증된 자원도 활용하여 제품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한 후, 치유 서비스의 공신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제품 원물의 효능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해양치유 효과를 극대화하고 해양치유센터 재방문객이 늘어나 해양치유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품 생산은 2023년 4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테라피 제품 제조는 ‘천연식물체 연화 기술’을 활용하여 기존 상용화되고 있는 제품보다 많은 원물을 소비함으로써 과잉 생산·소비 감소 등의 문제를 겪고 있는 지역 농어가의 소득 증대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천연식물체 연화 기술’은 2021년 해양수산부 해양수산 창업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차지한 기술이다.
식물(해조류 포함)을 추출 없이 화장품에 직접 첨가하고, 첨가된 식물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화장품 사용 시 소비자가 문지르는 힘만으로도 부드럽게 녹아 식물이 갖고 있는 효능을 직접 느낄 수 있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