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부터 ‘다문화가정 친정보내기 사업’ 추진...항공비&체재비 등 지원
장성군이 결혼 이민 여성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 친정에 다녀올 수 있는 기회를 선물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7일 군에 따르면 ‘다문화가족 친정보내기’지원사업에 선정된 20가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다문화가족 친정보내기’는 경제적 사정으로 오랜 기간 모국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 이민자와 가족이 고향을 다녀올 수 있는 왕복항공권과 모국체재비, 여행자보험가입비 등 가구당 3백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장성군이 2011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이는 결혼 후 새로운 환경에서 어렵게 적응하고 있는 결혼 이민자에게 고국 방문 기회를 부여해 향수를 달래고, 자녀들이 어머니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해 다문화가족 구성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결혼이민여성은 우리 사회의 한 축을 담당하는 중요한 구성원이다”며“장성에서 행복하게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현재까지 ‘다문화가족 친정보내기’를 추진하며 100가구에 2억 7천만원을 지원했다. 지원대상은 부인이 한국에 최초 입국한 이후 3년 이상 경과한 결혼이민자 부부와 자녀로 최초 입국 후 모국방문을 하지 못한 가정을 우선 순위로 지원한다.
이외에도 장성군은 결혼이민자와 자녀들을 위해 자녀양육 방문교육서비스, 이중언어가족환경조성사업, 다문화가족 자녀언어발달, 결혼이민자 통번역 서비스, 다문화가족 사례관리, 한국어 교육, 자녀학습비 지원 등 다양한 다문화가족지원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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