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TV 김홍범 기자] 장수군이 일자리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도비 12억 8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선정으로 올해부터 2025년까지 4년간 장수군 로컬JOB센터 운영중인 기존 사업 일자리 현장활동과 신규사업 도·농(都·農)상생형 농가일자리 지원사업에 국도비 12억 8,000만원을 투입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선정은 장수군과 전주기전대학 산학협력단이 단년도 사업을 다년도 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로 군은 그동안 사업을 추진하면서 발생한 전담 인력 고용불안 및 농촌지역 고용서비스 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농[都·農] 상생형 농가일자리 지원사업’은 도시 구직자와 구인 농가를 연계한 통합 일자리 정보 인프라를 구축해 도시와 농촌 인력알선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도시와 농촌의 일자리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자 추진되는 사업이다.
장수군 로컬JOB센터는 도시 거주 유휴인력 발굴 전담팀을 구성해 농촌 일자리에 투입될 수 있는 도시 근로자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며, 컨설턴트들의 현장 방문을 통해 장수군 마을별 지역 주력 농산물 사과, 토마토 등을 재배하는 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농업근로자에 대한 수요를 파악하고 농업 분야에 특화된 안정적인 인력수급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지원 내용은 ▲구인 농가 중식 및 간식비 지원 ▲농업근로자 상해보험 가입 및 보험 신고업무 노무사 대행 ▲도시 농업근로자 교통비 및 고용촉진 수당 지금(농가 제공 임금과 별도로 지원) ▲농작업 사전 교육 및 안전관리 교육 등이다.
군은 신규사업인 도·농간 일자리 사업이 농촌 인력수급 문제와 도시 유휴인력 발굴 및 농촌 일자리 연계, 비경제활동인구의 노동시장 진입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영수 군수는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농번기 농촌 일손을 구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번 도·농 상생형 농가일자리 지원사업을 통해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의 비경제활동 인구를 경제활동 인구로 이동시켜 장수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