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TV 김홍범 기자] 장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함께 실시한 2021년 로컬푸드(지역 먹거리) 지수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
로컬푸드 지수 평가는 한 해 동안 지자체에서 추진한 로컬푸드 사업의 성과와 활성화 노력에 대한 평가다. 올해에는 서면 및 현장평가를 거쳐 전국에서 본상 10개, 특별상 5개 시‧군을 선정했다.
장성군은 ▲다품목 생산체계 지원 ▲로컬푸드 농가 참여율 ▲지자체장 의지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최우수 지자체에게 수여하는 본상을 수상했다. 로컬푸드 지수 평가가 처음 실시된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로컬푸드 사업은 지역에서 생산된 먹거리의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를 위해서는 단일 품목 대량생산이 아닌, 안정적인 다품목 생산이 필수다. 장성군은 로컬푸드 출하농가 교육과 생산기반 확충, 관련예산 확보 등을 통해 다품목 생산체계 구축을 체계적으로 지원했다.
여성농업인과 고령, 청년농업인의 로컬푸드 참여 비율도 74%로, 평균치인 65%를 상회했다.
이와 더불어, 로컬푸드 관련 행사 및 회의를 활발하게 추진해 온 유두석 장성군수는 지자체장 의지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2년 연속 로컬푸드 최우수 지자체 선정을 발판 삼아, 장성형 푸드플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으며 ‘잘 사는 부자농촌’ 건설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농업인에게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푸드플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지자체‧농협 협력모델인 ‘장성형 푸드플랜’을 구축한 군은 광주권 로컬푸드직매장, 공공급식지원센터를 건립해 농산물의 판로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푸드플랜 중간지원조직인 먹거리사업단의 효율적인 운영도 주목된다. 지금까지 960여 명의 중소농업인을 조직하는 등 큰 성과를 냈다. 현재, 공공형 운영조직 구성을 위한 재단법인 설립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