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기후변화와 아열대과일 소비급증에 발맞춰 아열대과수 ‘애플망고’ 첫 도입, 신소득 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기후 온난화 대응작목의 시험재배를 시도한 진도군은 지역 적응이 뛰어나고 맛과 향이 좋은 애플망고을 도입해 시험재배를 추진해 왔다.
진도군은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으로 2억원(국비1억원, 군비1억원)과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사업비 4억원 확보로 총 6억원의 예산을 투입, 애플망고 생산 완전체 시설을 지원할 예정이다.
애플망고 재배 시범사업은 ▲내재해형 연동시설하우스 4.950㎡(1,500평) ▲묘목 300주(1주/15만원) ▲히트펌프와 관정, 난방기 등 가온시설‧장비 등이 있다.
또 아열대작물 재배기술을 습득하고 유통시설, 소비자 구매 패턴 조사를 위한 농업인과 농협 등 정기 협의체를 마련하고 애플망고 재배기술 교육, 선진지 견학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진도군 농업기술센터 소득작목담당 관계자는 “진도 지역은 일조시간이 길고 따뜻한 기후조건, 토양조건이 우수해 맛과 향이 국내 타지역, 외국산 망고보다 좋아 시장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아열대기후 등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농업 육성을 위한 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애플망고와 함께 만감류, 커피 등 8품목의 아열대과수 시험재배를 추진 중에 있으며, 진도개테마크 내에 아열대과수 재배 홍보관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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