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TV 박경자 기자] 강진군은 지난 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강진군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갖고 본격적인 체류형 관광 콘텐츠 육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강진군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은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오는 2023년까지 국비 60억 원 등 총 120억 원을 투자해 강진만의 장기체류형 관광모델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군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전문가, 지역 주민 등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최종 사업계획서를 수립하고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우선, 사의재 저잣거리 일원에 강진군 관광객을 위한 오프라인 공간인 ‘강진 시간 여행자의 집’을 구축해 강진군 관광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군동면 영포마을의 적산 창고를 활용해 예술작품과 결합한 미디어 파사드 공간을 조성해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육성한다.
여행자를 위한 플랫폼을 구축해 강진 여행에 대한 다양한 관광정보를 제공하고, ‘고려다방’, ‘고려의상실’, ‘탐진야회’ 등 강진군의 고려 역사문화를 활용한 여행 콘텐츠 개발도 추진한다.
또한 강진 죽도를 활용한 체험 여행인 ‘더 섬 플레이스’를 통해 관광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호남 유일의 석빙고인 군동 백금포 일원에 탐진강 자전거 여행코스와 연계한 여행자 쉼터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강진의 청정 식재료를 활용한 식도락 여행 프로그램, 문화예술 여행 등 차별화된 여행 콘텐츠를 구성해 2030세대 등 다양한 관광객을 유치할 방침이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하고, 일자리 창출과 주민소득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 강진을 구축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