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TV 박경자 기자] 완도 약산면 해동리의 다시마 생산 어가 36개소(122ha)에서 친환경 유기 수산물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유기 수산물 인증은 다시마 품종을 기준으로 어가 수는 전국 최다, 생산 면적은 전국 최대이다.
이는 지난 2019년 12월부터 약산 해동 어촌계 어민들과 컨설팅 및 유통·가공 업체인 NP오션플러스, 대한물산, 씨플러스와 협업으로 이뤄낸 결실이다.
유기 수산물 인증은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한 식용 양식 수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전문 인증기관이 엄격한 기준으로 선별, 검사를 한 후 정부가 안전성을 인증해주는 제도이다.
특히 해양수산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서 수질, 방사능·중금속 등 성분 검사, 어가별 생산 및 출하 일지 기록, 위생 교육 수료 등 서류심사와 현장 심사 등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인증서를 발급한다.
인증 획득으로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확보, 소비 촉진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지난 5월 31일, 본격적인 다시마 생산 시기를 맞은 해동리 어촌계를 방문하여 유기 수산물 인증 획득을 축하하고, 어민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동어촌계 김인순 어촌계장은 “다시마 생산 시기 인력난과 작황 부진으로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다시마 양식 활성화를 위해 군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신우철 군수는 “친환경 유기 수산물 인증은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위해 꼭 필요하며, 해동 어촌계에서 다시마에 대한 인증을 최다 획득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유기 수산물 인증과 더불어 친환경 수산물 국제 인증인 ASC-MSC 등 확대 추진을 통해 우리 군이 친환경 수산물 생산 중심지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