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TV 박경자 기자]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지역 산림바이오 산업의 기반이 될 ‘스마트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사업’은 전남지역의 유망한 향토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림바이오 신소재 산업화 연구를 통해 임업인에게 산업화 원료 물질 공급 등 새로운 산림소득원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총사업비 200억 원을 들여 산림자원연구소 내에 산림비지니스센터, 종자양묘기술센터, 스마트온실을 건립하고, 해남 일대에 생산단지를 조성한다.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지난해 11월 ‘스마트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공모’를 시작해 올해 3월 외부전문가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했다. 연내 착공해 2022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건물은 탄소중립을 위한 제로에너지 목조건축물로 산림자원연구소를 상징하는 가로수 메타세쿼이아와 도화(道花)인 동백을 형상화했다. 도민과의 소통을 위한 넓은 광장으로 구성됐다.
산림비지니스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2천725㎡로 건립되는 천연물 화학분석실과 소규모 임산물 가공실, 임업인과 소통할 수 있는 귀산촌상담실과 회의실, 바이오기업 임대사무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종자양묘기술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1천23㎡로 품종 개량실과 대량증식 시설을 배치하고, 스마트온실은 자동화 묘목생산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생산단지는 산업화를 위한 안정적 천연물질 공급원으로 조성된다.
김재광 전남산림자원연구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변화의 속도에 맞춰 전남 산림의 미래 발판을 마련하도록 내실있게 추진하겠다”며 “추후 바이오산업과 연계한 임업소득 향상뿐 아니라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