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TV 김수 기자] 고창군과 베리앤바이오식품연구소 등이 협력 개발한 제품기술이 지역 식품업체에 이전되면서 상품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7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군수실에서 고창지역 2개 식품업체(‘임성규네고구마’, ‘고창굼벵이’)가 참여한 가운데 기술 이전식이 진행됐다.
이전된 기술은 ‘2020년 지역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차별화 제품개발 지원사업’으로 고창군 출연기관인 (재)베리&바이오식품연구소와 지역의 가공업체가 연계 협력해 숨어있는 고창의 우수한 식품 원료인 간 건강에 좋은 굼벵이와 식이섬유 등이 풍부한 고구마 줄기 등을 이용해 개발된 제품기술이다.
‘임성규네 고구마(고창군 아산면, 임성규 대표)’에선 고구마 종순 생산 이후 버려지는 ‘고구마 줄기를 활용한 천연발효식초’을 개발했다.
고구마 줄기의 섬유질이 다량 함유돼 맛이 부드럽고, 복분자, 인삼, 생강 등 다양한 농산물과 접목되면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개발된 제품은 연구소의 가공 장비를 이용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을 통해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고창굼벵이(고창군 신림면, 대표 신용엽)’는 ‘굼벵이(꽃벵이)와 복분자를 이용한 기능성 음료’ 개발 기술이 이전됐다.
당초 고창굼벵이에서 타지역에 있는 업체를 통해 생산된 제품의 경우 맛과 제품의 품질이 일정하지 않아 판매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맛과 향에 대한 기호도를 높이고 표준화된 공정으로 제품을 생산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됐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고창에는 우리의 우수한 농수축산물을 이용한 아직 꿰어지지 않은 원석 같은 우수한 가공업체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기술이전을 통한 제품 생산·판매로 지역경제 및 지역 식품소재 산업의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