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기관에 대한 거침없는 지적과 정책 조언 통한 국정감사 본연의 역할에도 충실-
-이 위원장 “농해수위가 농어민을 위한 생산적 정책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한국농수산TV 김해리 기자] 제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이개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담양·함평·영광·장성)의 균형감 있는 원만한 의사진행과 다양한 정책제언을 통한 여당 국정감사 위원으로서의 1인 2역이 주목받고 있다.
올해 농해수위 국정감사에는 서해공무원 피격사건, 옵티머스 펀드 투자손실 문제등 여야 갈등의 소지가 큰 쟁점들이 있어 원만한 국정감사에 대한 우려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단 한 번의 파행도 없이 진행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위원장으로서 최대한 중립적인 위치에서 여야 갈등 조정을 통해 국정감사의 원만한 진행에 노력함과 동시에 여당 감사위원으로서 감사 기관의 실태에 대한 거침없는 지적과 정책적 조언을 적극적으로 개진하면서 국정 감시 및 통제라고 하는 국정감사 본연의 목적에도 충실하고 있다.
농식품부 국정감사에서는 농어촌지원을 위해 마련된 농어촌상생기금 조성에 있어 15조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두산중공업이 0.00001%에도 미치지 못하는 단 100 만원을 출연한 것을 두고 제도의 취지를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판하면서 민간 대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촉구했고, 해수부에는 해상풍력 확대 정책에 대한 어업인들의 우려를 전달하고 확대 과정에서 어업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피해가 없도록 보상과 제도 마련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농어촌공사 국감에서는 국가물관리일원화 정책에 대한 농업인들의 걱정이 크다면서, 농업용수 관리에 대한 특수성이 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고 산림청에 대해서는 이번 수해로 발생한 산사태의 92%가 산사태 취약지역 이외에서 발생한 점을 꼬집고 산사태취약지역 지정 및 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재조정이 필요함을 촉구하기도 했다.
농협 국감에서는 농협중앙회 사업구조 개편이후 추진중인 경제사업활성화 실적이 미흡함을 지적하면서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농협이 경제사업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함을 촉구하는 등 국감기간 내내 농어촌의 어려운 현실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전달하고 농어민을 위한 정책이 이뤄져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옵티머스 펀드에 대한 투자 손실문제가 쟁점이 었던 농어촌공사 국감에서는 이낙연 당 대표에 대한 야당측의 연루 의혹설 제기에 적극적으로 반박하면서 관련설에 선을 긋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농촌출신 국회의원이자, 전직 농식품부 장관으로서, 그리고 국회 농해수위 상임위원장으로서 우리 농어업을 지키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농해수위가 여야 구분 없이 합심하여 농어민을 위한 생산적 정책 마련의 장으로서 충실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