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TV 박경자 기자]고흥군(군수 송귀근)은 4차산업의 기술 집약체인 드론산업 육성을 위해 고흥읍 항공센터 일원에 『고흥 무인기 특화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고흥군에서는 전국 최대의 비행시험 공역과 국내 유일의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을 보유하는 등 무인기관련 기업들이 입지 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이 조성되어 있어, 드론기업 및 관련시설 집적화 등을 통한 드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특화단지 조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군에서는 무인기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및 타당성 용역을 ‘19년 12월에 발주하여 추진 중에 있으며 ’20년 7월말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
특화단지는 ‘23년 준공을 목표로 고흥읍 항공센터 일원(R&D부지)에 135,455㎡ 규모로 건설되며, 총사업비 99억원(국비 38 군비 54, 기타 7)을 투입하여, 무인기 연구개발과 제조, 테스트, S/W, MRO 등 무인기 특화업종 80%가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공영개발 방식을 포함하여 다양한 개발방식을 검토하고 있으며, 사업추진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20년 7월말까지 전라남도에 산업단지 지정계획을 신청하고, 10월경에 산업단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수립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7월 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5G기반 드론 스마트 영농 실증사업’을 통해 드론상용화 실증 지원센터, 통합관제센터, 빅데이터 시스템, 성능평가장비 등이 구축되면, 특화단지 내 드론기업 유인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드론지식산업센터는 현재 28%의 공정률로 ‘21년 6월 준공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군은 지난해 업무협약 체결한 드론기업 10곳을 지속 관리하고, 센터내에 입주할 새로운 드론기업 발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어 향후 드론기업의 허브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본 사업부지 인근에는 항공센터, 국가비행종합성능시험장 등 드론 관련 인프라가 조성되고 있으며, 연구개발과 기업지원을 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공안전기술원, 전남테크노파크 등 전문기관들이 입주하여 있다.
또한, 군에서는 기업유치를 위해 투자기업 보조금 지원제도를 포함하여, 드론 규제자유특구 및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지정, 드론 공공서비스 시장 분야 확대 등을 통해 드론기업 성장기반 마련과 기업지원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