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TV 김수 기자] 임실군은 사과 결실이 완료되고 적과(어린열매를 제거하는 작업)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착과량판정판을 활용한 나무별 품종별 적정 결실량 확보와 적과요령에 대한 현장 지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명품과일 생산을 위해서는 우선 과일이 크고 당도가 높아야 하는데 나무수세(자람세)에 맞는 적절한 착과(열매달음) 수량을 결정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과일을 너무 많이 달면 과일이 작아 상품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양분소모량이 많아 꽃눈분화(꽃눈이 만들어지는 과정)가 어려워 다음해 열매수가 현저히 감소하게 된다.
열매를 너무 적게 달면 수량감소와 더불어 나무의 영양분이 넘쳐나 수세관리가 힘들어져 농장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각 농가 단위에서 착과량 결정을 보다 쉽게할 수 있도록 착과량 판정판 활용 기술을 사과 생산자 단체와 개인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이 기술은 한국농수산대학에서 개발한 것으로 결과모지 두께에 따라 품종별(홍로와 후지) 착과량을 나타내는 방법으로 누구나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으며, 한국사과연합회 협조로 관내 사과농가에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는 잦은 저온으로 꽃눈피해가 많은 만큼 중심과 위주의 적과작업을 실시하되, 중심과라 할지라도 생육이 저조하거나 기형과는 제거하고, 나머지 중에서 우량과를 선택하여 결과모지(열매를 달고 있는 가는 가지의 어미가지) 등면이나 배면에서 발생한 결과지(열매를 달고 있는 가는 가지)는 제거하는 것이 고품질 과일 생산에 필요한 적과 요령이다.
착과량 판정 및 적과요령과 관련하여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임실군농업기술센터 소득작목팀(063-640-2792~3)이나, 지역 농업인상담소에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