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빗물·하수 분류사업 추진 위한 제도개선
[한국농수산TV 김해리 기자] 이남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광주 서구을)는 “화정3·4동, 상무2동의 하수도 악취 해소방안으로 빗물과 하수의 분류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이를 위한 다양한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현재 광주시의 하수관로 총 4360Km 중 38.7%에 이르는 1685km가 분뇨, 오물이 포함된 하수를 빗물과 함께 운반하는 합류식 하수관거”라며 “특히 상무2동, 화정 3·4동을 비롯한 구도심은 대부분 합류식으로 하수도와 정화조의 심한 악취와 관련한 집단민원이 수 년째 지속되고 있어 분류화 사업의 추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남재 예비후보는 “하수관거는 주민들의 쾌적한 거주환경을 위한 기본시설인 만큼 빗물·하수 분류화와 같은 대규모 재정투입 사업에는 보다 현실적인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며
△ 하수시설의 노후 연한에 따른 국비·지방비의 매칭비율 조정 추진
△ 사업이 시급한 지자체의 재정 여건을 고려한 국비지원 근거의 마련
△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지출가능 범위에 하수관거와 같은 ‘지하매설물’을 포함하도록 제도개선 등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피해가 심한 지역에는 악취저감용 EM(미생물투입)과 ‘악취저감시설’의 설치를 지원하는 방안을 지자체와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합류식 하수관거가 대분인 구도심에서는 하수도의 악취를 막기 위해 하수구에 장판을 덮으면서 폭우가 내리면 물난리가 반복되는 악순환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주민들은 시와 구청에 하수관거를 분류식으로 개선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으나, 2조 4천억의 예산 가운데 70%에 해당하는 시예산의 마련이 어렵다는 이유로 2013년 이후 지금까지 사업추진이 중단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