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전부터 지역 황토업체와 계약..“몸에 좋은 성분 많고, 청정지역에 믿고 사용”
[한국농수산TV 박경자 기자] 명품 고창농특산품 생산의 비결로 알려진 고창황토가 이제는 화장지까지 진출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피부에 직접 닿는’ ‘생활 속 가장 쉽게 접하는 일상용품’에 청정지역 고창의 황토가 더해지면서 황토의 가능성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9일 전북 고창군 등에 따르면 최근 국내 최대 화장지 제조업체인 쌍용C&B에서 생산한 ‘코디 고창황토 화장지’가 큰 반향을 얻고 있다.
업체는 2008년부터 고창황토업체와 계약하고 ‘황토성분 화장지’를 생산해 왔다. 이후 지난해 7월 업체 차원에서 리뉴얼 작업을 거쳐 ‘고창황토’를 제품명 전면에 내세웠고, 제품 홍보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서 생산된 ‘황토’를 강조하면서 ‘대박’을 터뜨렸다.
쌍용C&B마케팅 관계자는 “짧은 기간이라 속단하긴 어렵지만, 고창황토를 전면에 내세운 이후 유통업체와 소비자들로부터 반응이 좋아졌다”며 “앞으로도 고창황토를 활용한 다양한 지역 연계 프로모션을 계획중이다”고 밝혔다.
고창군의 황토는 281㎢, 고창군 전체면적 606.8㎢의 절반에 가까운 46%가 황토로 뒤덮여 있다.
이에 더해 최근 연구결과에선 타 지역 황토에 비해 철분 등 무기질 함량이 높고, 병충해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강하며 게르마늄과 미네랄이 풍부해 과일의 당도를 높이고, 동·식물의 성장에 필요한 원적외선을 다량으로 내뿜는 건강한 땅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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