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전지역 대상, 산림‧농경지 피해 예방에 집중
[한국농수산TV 박경자 기자] 담양군에서는 돌발해충인 갈색날개매미충으로 인한 산림·농경지 피해를 예방하고, 건강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겨울철을 맞이하여 월동란 제거를 실시한다.
갈색날개매미충 원산지는 중국 산둥성, 저장성 일원으로 추정되며 국내에는 2010년 국내 충남 공주, 예산 일원의 산지 및 과수에서 처음 발견돼 현재 전국으로 확산된 상태이다.
2010년부터 담양군에 일부 발생한 이 돌발해충은 최근 고온현상이 지속되면서 급격히 확산된 상태다. 갈색날개매미충의 성충과 약충은 잎과 어린가지에서 수액을 빨아먹고 그을음병을 유발시켜 수목의 생육환경을 저하시키고 심하면 고사시키기도 한다.
특히 포도나 사과, 배 등의 과수뿐만 아니라 농작물의 수액을 빨아먹어 농작물 상품성 저하 등 작물피해를 확산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현재 생활권 주택가 및 산림인접지 48ha, 21농가에 대해 방제작업을 완료했으며, 내년 2월 말까지 월동란 제거기간으로 설정, 갈색날개매미충 피해예방을 위한 방제작업에 나선다.
군 관계자는 “산림병해충 방제대책본부 운영과 적극적인 방제를 통해 농경지 피해 최소화와 더불어 건강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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