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TV 김해리 기자]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등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임실군에서 열리는 김장페스티벌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통계청과 농림축산식품 등에 따르면 재배면적 감소로 배추와 무 등의 가격 상승으로 김장 비용도 지난 해 보다 10% 이상 상승한 30만원(4인가족 기준)에 이를 전망이다.
올해 세 차례의 가을태풍과 재배면적 감소, 작황부진, 영농비 상승 등으로 공급량이 줄어들면서, 배추와 무, 고추 등의 가격이 폭등할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
그러나 임실군에서 개최하는 김장페스티벌에 참여하면, 보통 3~4인 가족 기준인 김장김치 30kg에 15만원선에서 김장걱정을 크게 덜 수 있다.
임실군은 내달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임실엔양념가공김치체험장 광장에서 열리는 제4회 임실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을 개최한다.
31일까지 신청접수를 받고 있으며, 미처 사전예약을 못했다면 행사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높은 인기 속에 지난 해 이틀에서 일주일을 더 늘렸으며, 물량도 작년 27톤에서 44톤으로 대폭 확대했다.
작년의 경우 참여 인원은 544팀에 2천여명이었으나, 올해는 900여팀에 3600여명의 참여가 가능할 만큼 물량을 대폭 확보했다.
임실군 김장페스티벌에 참여하면 배추와 고춧가루, 무, 양파 등 김장재료를 직접 구매해서 할 때보다 30%~40% 저렴하게 김장을 해결할 수 있다.
김장재료의 원산지, 품질에 대한 걱정도 할 필요가 없다. 김치명인과 함께 청정 임실에서 생산한 배추와 고추 등 우수 농산물로 버무릴 수 있다.
황사 등 미세먼지에 대비해 대형 돔텐트도 설치, 위생적으로 김장을 담글 수 있다.
김치맛을 책임질 김칫속 양념도 작년보다 더욱 신경 써 속이 꽉찬 김치를 맛볼 수 있다.
입소문을 타고 사전예약 신청자가 급증하면서 현재 접수율은 70%선을 넘어서고 있다. 아직도 김장을 해결하지 못한 가정이나 단체에서는 신청을 서둘러야 한다.
심 민 군수는 “올해는 궂은 날씨와 재매면적 감소 등으로 배추와 무, 고추 등 가격이 크게 올라 김장비용 부담도 커질 것 같다. 하지만 김장페스티벌에 오시면 맛있는 청정김장김치를 부담없이 담궈 가실 수 있다”며 “많이들 참여하셔서 올 겨울 김장고민을 해결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장페스티벌에 오셔서 다양한 체험행사도 즐기시고, 오신 김에 아직 국화꽃이 만발한 임실치즈테마파크나 단풍이 물든 옥정호와 성수산 등 지역 관광지 등도 둘러보시면 일석이조가 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